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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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인생을 일직선으로 흐르는 길이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처럼 계절마다 고유한 의미가 있는 ‘시즌들’의 연속으로 보았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다”는 말씀처럼, 아무리 힘든 시즌도 결국 지나가고, 아무리 좋은 시즌도 언젠가 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그저 시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각 시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벌써 2025년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숨 가쁘게 흘러온 한 해였습니다. 신년특별새벽기도회로 한 해를 열었고, 교사 원데이 클래스와 찬양 원데이 클래스, 분기마다 성찬식과 온세대 통합예배를 드렸습니다. 부활주일에는 오행시와 필사노트로 주님의 부활을 묵상했고, 전도간증집회와 문화행사, 행복축제를 통해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단기봉사선교와 교회학교 여름수련회로 자녀 세대를 세웠고, 청년부와 3040 연합체육대회로 세대 간 아름다운 교제를 이루었습니다. 무엇보다 본당 리모델링을 통해 예배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열거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시즌마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집중하며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2025년을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이라는 표어로 시작했습니다. 예배 전 예배자, 예배 중 예배자, 예배 후 예배자로 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이 고백을 얼마나 지켜왔는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살아왔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그리고 돌아봄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즌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시즌과 시즌 사이의 전환점을 어떻게 지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새로운 시즌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이전 시즌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엘리사가 농기구를 불사르며 과거로 돌아갈 퇴로를 끊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도 지난 시즌의 미련과 나쁜 습관, 후회와 죄책감을 확실히 불태워야 합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고, 하나님 앞에 다짐했던 것들은 결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잘한 것은 감사하고, 부족했던 것은 회개하며, 배운 것은 새기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2026년에 우리 각자의 삶과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어떤 새로운 시즌과 비전을 열어주실지 기대하며 새해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밤, 함께 모여 지나온 시간을 감사와 고백으로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소망과 기대로 여는 은혜의 시간을 나누기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 그 귀한 자리에 꼭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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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 담임목사 목회칼럼 91 | 운암 | 2025-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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