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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꿈꾸며 / 담임목사 목회칼럼 92
2025-11-01 16:15:44
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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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문경STX리조트에서 열린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3일간의 일정은 첫날 시작부터 마지막 날 오전까지 빡빡한 삶 공부 강의로 채워집니다. 이곳에서 배운 다양한 삶 공부를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성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목회자 컨퍼런스의 목적이지요.

이번에 저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수강했습니다. 강화도 봉천교회 이재익 목사님의 강의는 열정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보다 목사님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하셨기에 강의 내내 빨려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목사님과 사모님 사이에 이루어진 변화와 회복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역시 그런 경험을 간절히 소망하게 됐습니다. 어서 이 강의를 제 것으로 만들어 우리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강의 못지않게 중요한 시간이 사례 발표입니다. 가정교회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의 이야기, 싱글 목장을 세워가는 과정, 긴 시간 가정교회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일하심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이 펼쳐졌습니다. 각자의 목회 현장에서 성경적으로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땀 흘리는 동역자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정교회를 새롭게 세우기 위한 우리 교회의 지금 이 노력도 언젠가 좋은 결실을 맺어, 이 자리에서 사례 발표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녁에는 6겹줄 기도회가 열립니다. 주로 세 가정이 모여 함께 기도하는 6겹줄 기도회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목회하면서 경험한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서로 위로받고,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는 가운데 격려를 받습니다. 또한 하루하루 주님의 마음으로 사역하며 경험한 보람찬 이야기들을 들으며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는 영적인 영양제 같습니다. 반년 동안 열심히 달리다 지칠 때쯤 참석하여 다시 힘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됐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도 이 자리에서 우리의 경험을 녹여낸 사례 발표를 하고 싶습니다. 6겹줄 기도회에서 이제 막 시작한 분들에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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